제주 올레길

  • 제주 올레길 9코스 혼자 걸어본 후기(코스정보/소요시간/난이도)

    2026.04.13 / 날씨 흐림

    제주도에는 일명 ‘고사리 장마’ 라는 게 있어요

    고사리를 수확할 때 쯤 장마처럼 비가 오기 때문인데요. 지금이 딱 ‘고사리 장마’구간인 듯 싶습니다. 오늘 하루 비예보가 없어서 날이 흐렸지만 9코스를 서둘러 다녀오기로 했어요.


    📍제주 올레길 9코스 기본 정보

    제주 올레길 9코스 정보
    • 총 거리 : 12km
    • 총 소요시간 : 3시간 13분 (휴식 시간 제외)
    • 난이도 : 상

    제주 올레길 9코스는 12km의 거리로 다른 올레길에 비해 긴 코스에 해당되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난이도가 ‘상’인 데에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자세한 후기를 읽어보시면 이유를 알 게 되실거예요.


    📍제주 올레길 9코스 실제 후기

    제주 올레길 9코스 시작 스탬프

    9코스는 8코스의 도착점인 대평포구에서 출발하면 됩니다.

    9코스는 오름과 계곡을 지나게 되는 코스라 지난 며칠 날이 좋지 않았던 게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 출발을 해보았습니다.

    제주 올레길 9코스 박수기정

    출발부터 멋진 경관이 눈에 들어오네요. 박수기정입니다

    골목길이 따라 300m 정도만 올라가면 바로 월라봉 입구가 나옵니다. 9코스 지도를 보면 단순하게 군산오름→안덕계곡으로 안내가 되어있지만 사실 자세히 보면 월라봉 정상까지는 아니어도 꽤 높은 구간까지 올라갔다 오게 됩니다.

    올레1코스와 마찬가지로 시작과 동시에 오름을 오르게 되는 코스라 체력 안배를 잘 하셔야 해요.

    제주 올레길 9코스 월라봉

    월라봉은 이런 돌 계단으로 되어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신발은 무조건 편한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신으셔야 합니다.

    그렇게 15분쯤 올라가니 벌써 숨이 차네요. 경사가 있어 쉽지 않은 오름이었어요.

    제주 올레길 9코스 월라봉 풍경

    월라봉을 그렇게 오르고 나면 평지를 조금 걷게 됩니다. 산 속에 있는 펜션, 하우스, 절을 지나게 되는데요. 이런길이 진정 올레길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바다길도 좋지만 산길도 역시 좋네요.

    제주 올레길 9코스 군산오름 가는 길 산방산

    군산오름의 오르막은 꽤나 가파릅니다. 월라봉과는 다른 느낌의 오름으로 길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집중해서 잘 걷지 않으면 쉽게 넘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해요.

    ‘얼마나 멋있는 풍경을 보여주려고 이렇게 힘들까?’란 생각으로 열심히 오르고 올랐습니다.

    군산오름은 정상부근까지 차로도 이동할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관광객이 제법 많았습니다. 저는 열심히 걸어 왔는데, 차를 타고 오신 분들을 보니 묘한 기분이 느껴졌어요.

    군산오름 정상

    날이 조금 흐려 아쉽지만 제가 두 눈으로 본 풍경은 사진보다 훨씬 아름다웠어요. 열심히 오른 보람이 있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풍경은 더 말 할 나위없이 아름다웠어요.

    제주 올레길 9코스 중간 스탬프

    제주 올레길 9코스의 중간 스탬프는 바로 군산오름 정상에 있습니다. 꼭 힘들게 올라야만 찍을 수 있는 귀한 스탬프네요.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가던 길을 가야겠죠.

    올라오는 길의 경사가 심했던 만큼 내려가는 길도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올레길을 걸으면서 스틱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는데, 9코스는 스틱이 있었다면 많은 의지가 되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제주 올레9코스 화장실 안내표

    올레길 9코스는 시내를 지나는 구간이 아니라 화장실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처음 대평포구 시작점, 군산오름 내려와서, 도착하기 전 2km지점에 한 군데씩 있으니 안내표지판을 꼭 잘 확인하면서 걸으세요.

    제주 올레길 9코스 편의점 정보

    9코스는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화장실뿐만 아니라 편의시설도 만나기 쉽지 않은 코스예요. 안덕계곡 입구로 들어가기 전 맞은편에 있는 편의점이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편의점이었어요.

    저는 이 곳에서 간단하게 삼각김밥과 물로 허기를 채우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걸었습니다.

    안덕계곡

    안덕계곡길은 생각보다 길지 않아요. 비가 온 다음날이었는데도 물이 아주 많지는 않았어요. 비가 오는 날 걸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군산오름을 지나고 안덕계곡을 지났으니 이제 평지만 남아있을거라 생각을 했어요.

    안덕계곡을 지나 창고천을 따라 걷다보니 다시 오름으로 향하는 것 같은 길이 나왔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오르막에 조금은 당황을 했어요.

    제주 올레길 9코스 올랭이소정상

    정말 높지 않은 언덕 정도였지만 지난 오름 2개를 올랐기에 힘들게만 느껴졌어요. 귤밭을 가로지르는 구간이라 관광객들에게는 정말 제주도스러운 장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지금은 하우스도, 노지귤 철도 아니에요. 지금 달려있는 귤을 ‘하귤’로 제주도민은 ‘나스미깡’이라 많이 부르는 귤인데요. 레몬보다도 더 셔서 거의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어요. 저렇게 귤 밭 바깥으로 하귤나무를 심어놓은 이유는 상품 귤을 따먹지 말라는 울타리 같은 나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주 올레길9코스 산방산

    그렇게 낮은 언덕인 올랭이소를 지나오면 산방산이 더 가까이 와있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시작하여 어느새 산방산까지 걸어왔네요. 이 곳부터는 이제 평지입니다.

    도착지점까지 1km 쯤 남았을 때 드디어 바닷가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산길만 보다 바다를 보니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제주 올레길9코스 산방산유람선매표소

    산방산 유람선 매표소입니다. 산방산에도 유람선이 있는줄을 몰랐는데요. 날이 좋은 날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제주 올레길 9코스 도착스탬프

    3시간10여분만에 도착을 했습니다.

    12km의 비교적 짧은 코스라 만만하게 봤다가 큰 코 다쳤습니다.

    단순 오르막이 아닌 숲길의 오름을 2개 올랐더니 평지20km를 걷는 것과도 같은 피로도가 느껴졌어요.

    도착지가 참 멋있어 잠시 앉아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시원하고 햇빛이 뜨겁지 않아 잘 걸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난이도 및 주의사항

    •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오름 2개를 올라야 하는 코스로 스틱이 필요할 수 있고 무릎보호대는 꼭 하시길 추천드려요.
    • 편의시설이 거의 없으니 충분한 물과 간식을 미리 챙기고, 화장실은 출발지인 대평포구에서 꼭 이용하세요.
    • 숲길을 걷는 구간이니 벌레가 많으니 벌레 퇴치용 스프레이를 미리 뿌리고 출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차 및 도착점 → 출발점

    대평리 복지회관 골목에 주차를 했어요.

    이유는 다시 돌아올 때 버스정류장에 주차를 해야 편리하기 때문인데요.

    돌아올 때는 일반 버스는 오지 않는 구간이라 저는 제주도에서는 ‘옵서버스’ 라고 불리는 ‘바로DRT’ 버스를 이용했어요.

    ‘바로 DRT’ 어플을 설치하고 원하는 출,도착 지점을 설정하여 버스를 부르는 시스템인데요. 오후2시 이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는 이 시간을 맞추려 조금 천천히 걷기도 했어요.

    제주도 옵서버스

    시간만 잘 맞출 수 있다면 편리하게 이용 가능 한 옵서버스였습니다.


    📍총평

    평소 산을 좋아하신다면 9코스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의 제주도를 느낄 수 있었고,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산속이 조금은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친구,연인과 함께 걷기를 추천드립니다!

  • 제주 올레길 8코스 난이도 솔직후기|20km 혼자 걸어본 현실 후기

    2026.04.08 / 날씨 맑음

    제주도에 살면서 좋은 날씨에만 올레길을 걸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인 것 같아요. 날씨가 흐리면 쉬어가고 좋은 날씨에 예쁜 풍경들만을 볼 수 있으니까요.

    9일부터는 비예보가 있어 서둘러 8코스를 다녀와봤어요.


    📍제주 올레길 8코스 기본 정보

    제주 올레길 8코스 정보
    • 총 길이 : 20km
    • 총 소요시간 : 4시간 37분 ( 휴게시간 제외)
    • 난이도 : 상
    • 특징 : 오르막·내리막 반복 / 중문관광단지 통과
    • 핵심포인트 : 주상절리, 베릿내오름, 예래생태공원
    • 꿀팁 : 체력 부담 시 베릿내오름 생략 추천

    8코스는 20km로 상당히 긴 구간에 속해요.

    그래서 제가 걸었던 코스 중 비슷한 거리였던 4코스와 비슷할 거라 생각을 하고 걷기에 나섰어요.

    하지만 8코스는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제주 올레길 8코스 고도정보

    그 이유는 바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가며 있는 코스였기 때문이었는데요

    고도정보표만 봐도 잘 아실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반드시 체력조절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았어요.


    📍8코스 실제 후기

    제주 올레길 8코스 출발 스템프

    8코스 출발점에 가보니 이미 많은 올레꾼들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날씨도 좋았고 중문관광단지를 가로지르는 코스이다 보니 다른 코스의 출발점보다 붐비는 느낌이 들었어요.

    8코스 출발지점에는 화장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올레센터와도 같은 안내소도 없습니다.

    마을길에서 시작 되는 코스로 그렇게 1km쯤 걷다보면 담앤루 리조트를 지나치게 되고 바로 이어서 약천사에 도착하게 되요.

    제주 올레길 8코스 약천사

    중문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풍경이 좋았어요.

    출발지점에 없었던 화장실이 있어 급하신 분들은 이 곳 화장실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주 올레길 8코스 바다길

    약천사를 빠져나와 예쁜 바다를 보며 그렇게 걷습니다.

    20km를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지기도 했고 쉴 새 없이 바뀌는 길과 환경에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제주도 올레길 8코스 주상절리

    5km쯤 걸었을 때 ‘우와~’하며 감탄을 자아낸 곳이 나왔어요. 바로 ‘주상절리’예요.

    분명 중,고등학교 소풍 때 와봤을 곳인데 이제와서 보니 정말 아름답고 웅장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주상절리는 따로 입장권을 구매해서 입장 후 관람도 가능하지만 저는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이렇게 스치듯 안녕했습니다.

    주상절리를 지나면 바로 컨벤션센터가 나와요. 제주도의 주요 행사 및 박람회등은 이 곳에서 많이 개최가 되는편이에요.

    제주 올레길 8코스 전경

    6km쯤 걷다보면 중문 관광단지 안에 들어서게 되고, 그와 동시에 계단이 정말 많은 ‘베린내 오름’을 오르게 되요.

    사실 선택지는 있습니다. 올라가지 않으셔도 되요.

    올라가는 입구로 다시 내려오게되는 구조라 무릎이 정말 너무 안좋거나 20km를 다 걸어야 되는데 체력이 자신 없으신 분들은 과감히 생략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주도 올레길 8코스 베릿내오름

    오름을 오르지 않으실 거라면 그냥 쭉 직진해서 가시면 됩니다. 오름을 생략하고 걷는다면 1.4km 대략 30분 정도이 시간을 줄이실 수 있을거예요.

    이때까지만해도 4코스와 비슷한 난이도일거라 생각한 저는 올라가보기로 마음을 먹고 지옥의 계단을 올랐어요.

    안그래도 무릎이 안좋아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면서 걷고 있던 저에게는 이 곳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주 올레길8코스 베릿내오름

    체감상 계단을 백만개쯤 올랐다고 느껴졌을 때 이런 평탄한 데크길이 나와요. 이제부터는 그래도 걸을만 합니다.

    제주 올레길8코스 베릿내오름 정상

    힘들게 올라온 보람은 분명 있어요. 아름다운 풍경과 솔솔 부는 바람에 잠시 앉아 쉬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제주 올레길 8코스 베릿내오름

    베릿내오름 둘레를 한바퀴를 다 돌고나서 다시 올라왔던 지옥의 계단으로 내려오게 되니 체력 안배를 하셔야 한다면 과감히 생략하셔도 됩니다!

    제주 올레길 8코스 중문해수욕장

    오랜만에 와본 중문 해수욕장은 아직 개장도 전이지만 더워진 날씨에 물놀이를 하고 있는 관광객들도 참 많았어요.

    이제부터는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호텔들을 지나쳐 단지 입구까지 걸어가게 되는데요. 은근한 경사가 있는구간이라 쉽지 않았어요.

    휴식이 필요하거나 식사를 하실 분들이라면 관광단지 내부에서 하시는 것도 좋아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도 있고 편의점 및 식당들도 많아 이쯤되면 조금의 휴식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주도 올레길 8코스 예래생태공원

    14km 부근 예래생태공원이 있어요.

    지금이 가장 예쁠 시기의 공원이라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 및 도민들로 북적이고 있었어요. 벚꽃과 유채꽃 그리고 졸졸 흐르는 냇물까지 잠시 앉아 쉬어가기 딱 좋은 공원이에요.

    제주도 올레길 8코스

    예래생태 공원을 2km쯤 걷고 나서부터는 바다를 보며 걷는 아스팔트 길이 이어져요. 아주 더운 여름에는 걸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길입니다.

    제주도 올레길 8코스 하예포구

    그렇게 하예포구까지 걷다보면 어느새 도착지 부근입니다.

    아무래도 도심이나 유명 관광지보다는 조용한 바닷길을 걷는 편이 더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제주도 올레길 8코스 도착지부근

    멀리 산방산과 박수기정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1코스인 성산일출봉에서 시작해 어느덧 산방산이 보이는 부근까지 왔네요. 참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은 8코스 도착지점까지 가는 길이 더 멀게만 느껴지네요.

    제주도 올레길 8코스 도착점 대평포구

    8코스의 도착지점은 대평포구예요.

    쉽지 않은 코스를 혼자 다독여가며 잘 왔습니다. 이렇게 굴곡이 많고 긴 코스는 누군가와 함께 서로 힘을 북돋아주며 걸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난이도 및 주의사항

    • 난이도가 제법 높은 구간이니 베릿내 오름은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 중문의 핵심지인 ‘중문관광단지’를 지나는 구간으로 많은 관광객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
    • 화장실,편의점은 곳곳에 많습니다.
    • 햇빛이 뜨거우니 챙이 넓은 모자, 팔토시를 준비해가세요.

    📍주차 및 도착점 → 출발점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도착점에 주차를 하고 출발점으로 이동했어요. 출발점은 마을이라 딱히 주차를 할 곳이 없다고 들었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는 ‘기적의201’을 타면 문제 없었는데 8코스 부터는 버스이동이 조금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저는

    🚩대평포구 주차 후 택시로 출발점 이동

    이 방법을 택했어요.

    대평포구 스템프 찍는 곳에서 버스정류장까지 1km정도 걸어야 했는데 버스가 자주오는 곳도 아니었기 때문이죠.

    대평포구에서 출발점인 ‘아왜낭목쉼터’ 까지는 카카오택시를 이용했고 요금은 13,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총평

    출발도 하기전부터 20km라는 압박감에 조금 긴장을 했었어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긴 코스는 걷기 편할거라는 생각도 하긴했었죠.

    그렇지만 8코스는 가볍게 즐기기에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코스였어요. 쉴 새 없이 바뀌는 환경, 도로에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한 코스였답니다!

    8코스는 혼자 걷기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서로 힘을 주며 걷기에 좋은 곳으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걷는 걸 추천드려요!

  • 제주 올레길 7코스 신랑과 함께 걸어 후기 (코스/소요시간/난이도)

    2026.03.31 / 날씨 맑음

    서귀포가 고향인 신랑이 예전부터 7코스는 꼭 함께 걷자고 해서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신랑과 함께 걸어봤어요.

    서귀포는 제주도에서도 유독 날씨가 좋기도 하지만 날씨가 제법 더워져 서둘러 올레길을 다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제주 올레길 7코스 기본정보

    • 총 길이 : 12.9km
    • 총 소요시간 : 3시간 30분 (휴게시간 제외)
    • 난이도 : 중상

    제주 올레길 7코스는 올레여행자센터에서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까지 이어지는 길로 관광지도 많이 거쳐가는 길이라 걷는 내내 심심하지 않고 눈이 즐거운 코스예요.

    그러나 제가 난이도를 중상으로 한 이유는 4,5,6코스에 비해 비교적 오르막 구간이 많아서예요.


    📍7코스 실제 후기

    제주 올레길 7코스 출발지점인 올레 여행자센터는 모든 코스의 여행자센터를 대표하는 곳인만큼 시설이 잘 되어 있어요.

    식당 및 숙박시설을 함께 하고 있어 올레꾼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곳이 아닐까 싶어요.

    출발하기 앞서 화장실을 미리 들려주시는 것도 좋아요. 물론 곳곳에 화장실이 잘 되어 있는 코스라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만 화장실은 만날 때마다 들려주시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출발 직후 만난 칠십리 공원에서의 천지연 폭포 모습이에요.

    이 곳은 올레길 코스이기도 하지만 하영올레라는 다른 이름의 올레길 코스이기도해요.

    삼매봉은 오르막길을 꽤나 올라가야 하는 오름이에요. 그렇지만 길이 매우 잘 되어 있어 오르기에 매우 편했답니다.

    날이 좋아 한라산까지, 반대편으로는 넓은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었어요.

    그렇게 삼매봉을 내려오면 바로 외돌개 입구가 나와요.

    외돌개는 학교다닐 때 소풍으로 오기도 했던 곳인데요. 그때는 이 곳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었어요. 나이가 들어야 알 수 있는 것 같네요.

    신랑과 도란도란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혼자 걸을 때와는 다른 재미를 느끼기도 했어요.

    속골이라는 곳은 여름에 제주도민이 삼계탕을 먹으러 많이 가는 곳이에요.

    저는 한 번도 못 가봤지만 여름이 되면 계곡에 평상을 설치해 발을 담궈 시원하게 삼계탕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바껴서 도민에게 아주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랍니다.

    저도 올 여름에는 가족과 함께 예약에 도전을 해보려해요.

    그렇게 법환포구를 지나 바닷길을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새 마을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마을길에서도 오르막은 계속 되니 끝까지 힘을 아껴두시길 바래요.

    월드컵 경기장 광장이 보이면 도착지 부근입니다.

    평일이라 경기가 없는날이어서 한산한 모습이지만 경기가 있는 날엔 관람객들로 가득 찬다고해요.

    서귀포 버스터미널안에 7코스 종착점인 올레안내센터가 있어요.

    내부까지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안에 들어가셔서 물어보시면 될 것 같아요.

    7코스 도착 스템프까지 찍어주면 비소로 완주입니다.

    올레길 7코스는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짧게 느끼기에 아주 좋은 코스라고 생각이 되요. 제주도의 아름다운 바다를 흠뻑 느끼고, 제주도의 마을 곳곳을 둘러보기에도 아주 좋은 코스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주도를 느끼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아주 추천하는 코스예요.


    📍난이도 및 주의사항

    • 햇빛이 뜨거우니 챙이 넓은 모자를 챙기세요.
    • 구간마다 오르막이 있으니 체력안배를 잘 하세요.
    • 관광지 코스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니, 혼자 조용히 걷고 싶으신 분들은 다른 코스를 추천합니다.

    📍주차 및 도착점 → 출발점 대중교통 이용

    출발점인 올레여행자센터 부근에는 무료 공영주차장이 많이 있어서 주차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거예요.

    ✔️서귀포 버스터미널 → 서문로터리입구(남)

    ✔️201, 202, 282, 510 버스 탑승


    📍총평

    왜 7코스가 제주도 올레길을 대표하는 코스가 되었는지 알 수 있을만큼 매력적인 코스였어요.

    그렇지만 대표적인 관광지를 지나는 올레길이다보니 많은 사람을 마주치게 되는 코스였어요. 혼자 조용히 걷고싶은 분들은 3,4,5코스를 추천드립니다.

  • 제주도 올레길 6코스 혼자 걸어 본 후기 (소요시간, 난이도, 쇠소깍~서귀포 여행자센터)

    2026.03.26/날씨 맑음

    제주도 올레길 6코스는 10.1km의 비교적 짧은 코스로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을 했어요.

    드디어 서귀포 관광지의 핵심 부분을 지나가는 코스라고 생각을 하니 괜히 마음도 설레었지요.


    📍제주 올레길 6코스 기본정보

    • 총 길이 : 10.1km
    • 총 소요시간 : 2시간 34분 (휴게시간 없음)
    • 난이도 : 중

    6코스는 제주도 올레길 중에서도 총 길이가 짧은편에 속하는 코스예요. 그렇지만 관광지를 많이 거치는 코스여서 시간을 넉넉히 잡고 걸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주도 올레길 6코스

    📍6코스 실제 후기

    6코스는 쇠소깍에서부터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로 이어지는 코스예요.

    10.1km의 비교적 짧은 코스지만 곳곳에 둘러볼 곳이 많은 아주 알찬 코스라고 할 수 있어요

    제주 올레길 6코스 지도

    쇠소깍에서 출발을 하면 그동안 제주에 살면서도 처음 가보는 쇠소깍 둘레길이 나와요. 데크로 길이 잘 되어 있어 걷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항상 드라이브로 지나치기만 했던 쇠소깍을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 본 건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아름다운 절경에 한참을 바라봤어요

    쇠소깍에는 보트를 탈 수 있는 액티비티도 준비가 되어 있어요. 쇠소깍 입구에 보면 현수막이 크게 걸려져 있어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화장실은 곳곳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쇠소깍 화장실을 이용한다면 도착점까지 별 불편함 없이 완주하실 수 있을 듯 해요.

    그렇게 쇠소깍을 지나 조금 걷다 보면 ‘게우지코지’라는 곳이 나와요.

    ‘게우지코지’는 제주도 방언으로 ‘게우지’는 전복 내장, ‘코지’는 돌출된 땅을 뜻해요. 전복내장을 닮은 바다에 돌출된 땅이란 뜻이 ‘게우지코지’가 가지고 있는 의미라고 하네요.

    게우지코지를 지나고 예쁜 카페들고 곳곳에 있어요. 목을 잠시 축이고 가시는 것도 좋겠어요.

    바다를 보며 열심히 걷다보면 문섬이 점점 가까워 지는 걸 볼 수 있어요.

    드라이브로 자주 왔던 곳을 걸으면서 바라보니 새로운, 더 디테일 한 것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6코스는 이렇게 바닷길을 따라 가서 좋기도 하지만 다른 어느 코스보다도 관광객이 많고 차도 많이 지나다녀서 조금 조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좁은길에 차와 사람 그리고 자전거까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들이 생길 수 있으니 꼭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걷다보면 또 독특한 곳을 보게 되는데요.

    바로 국궁장 ‘삼다정’ 입니다.

    제주도에 국국장이 있다는 건 몰랐어요. 이렇게 바닷가에 바람 많이 부는 곳에 있으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안내문에 숙련된 분들만 이곳에서 활을 쏠 수 있어 안심하고 걸어도 된다고 씌여져 있었어요.

    6코스는 비단 바닷길로만 되었지는 않아요.

    낮은 오름을 오르고, 칼호텔 주변의 숲길을 걷게되는 코스지만 길이 잘 되어 있어 무리가 된다는 생각은 크게 하지 못했어요.

    소천지와 정방폭포 입구를 지나 서귀포 시내에 들어서면 이중섭거리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시내 올레길을 걷게됩니다.

    이때부터는 올레길 표시를 잘 보고 따라가셔야해요.

    단조로운 풍경만을 보고 걷다가 너무 화려해진 길거리에 올레표식을 찾아 따라가기 쉽지 않아졌어요.

    그렇게 서귀포 시내를 2km정도 걷다보면 드디어 도착점인 여행자센터가 나와요.

    6코스 도착점이자 7코스 시작점이 이 곳은 여행자센터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가장 큰 여행자센터이자 올레길을 모두 완주하고 나면 이 곳에서 올레길 완주증을 발급해주기도 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도착점이 여행자센터인 7-1코스를 제일 마지막에 걷기도 한답니다.

    6코스 도착 스템프까지 찍어주면 정말 6코스 완주입니다.

    코스가 짧아 쉽게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바뀌는 풍경과 환경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제주도의 올레길을 다이나믹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6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난이도 및 주의사항

    • 6코스는 관광객 및 자동차가 많이 지나다녀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면 우회로가 많아 안내표지판 확인을 잘 해야합니다.
    • 화장실을 곳곳에 있지만 처음 출발점에서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차& 도착점→출발점 대중교통 이용

    출발점인 쇠소깍에는 골목 골목 주차할 곳이 많이 있지만 버스정류장까지 는10분정도 걸어야 해요

    평생학습관(북)→ 하례1리입구(남) / 201번 버스 탑승

    이번에도 기적의 201번 버스를 타시면 되요.

    버스타고 돌아오는 길은 생각보다 쉬우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총평

    제주 여행동안 짧게나마 제주도 올레길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매우 강력추천하는 코스로 완주를 하고 나서도 다른 일정을 소화하기에 무리가 없을 코스입니다.

    짧지만 제주 올레길의 핵심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코스로, 처음 올레길을 걷는 분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제주 올레길 5코스 여자 혼자 걸어본 후기(소요시/난이도/대중교통이용)

    제주 올레길 5코스 여자 혼자 걸어본 후기(소요시/난이도/대중교통이용)

    2026.03.23.날씨 맑음

    4코스 걷고 난 뒤 아직 무릎이 다 회복되지 못했지만 내일부터는 비 예보가 있어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여름이 오기 전, 최대한 많은 올레길을 걷고 싶었거든요.

    5코스는 13.4km 코스로 지난 4코스보다 짧은 거리에 자신감이 생겨 서둘러 출발해보았습니다.


    📍제주 올레길 5코스 기본정보

    • 총 길이 : 13.4km
    • 총 소요시간 : 3시간 10분 (휴게시간 없음)
    • 난이도 : 중상

    5코스가 비교적 짧은 거리임에도 난이도가 중상인 이유는 초반 돌길과 땡볕에 아스팔트길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 때문입니다.


    📍실제 코스 후기

    올레길 5코스는 남원포구→쇠소깍입구까지 바다길과 마을길을 걷게되는 코스입니다. 제주올래패스 앱을 사용하시면 굉장히 편합니다.

    남원포구에서 출발하고 1~2km쯤 걸으면 남원큰엉 입구가 나옵니다.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아름다운 풍경도 있지만 금호리조트와 매우 근접해 있고 한반도 포토존이 있기 때문입니다.

    산책로로 길이 잘 되어 있어 바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상쾌하게 걷기에 매우 좋은 길이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바닷가쪽으로 내려갈 수 있게 계단이 곳곳에 있습니다. 파도가 쎈 날이라면 추천드리지 않지만 날씨가 좋다면 내려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곳이 유명한 한반도 포토존입니다.

    나무가 한반도 모양으로 자라있죠? 참 신기합니다.

    이곳엔 사진을 찍으려 관광객들로 북적이기도 하니 사진을 안 찍으실 분이라면 빠르게 앞질러 가시길 바랍니다.

    5코스의 바닷길도 4코스 못지않게 참 예쁩니다. 일렁이는 윤슬과 돌담은 참 제주스럽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큰엉을 지나 쭉 걷다보면 어느새 마을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5코스가 총 거리가 비교적 짧은데도 불구하고 조금 힘들다고 느꼈던 이유는 바로 너무 더운 날씨였습니다.

    원래 남원은 제주도에서도 가장 따뜻한 지역으로 제주시 온도만 믿고 갔다가 아주 호되게 당했습니다.

    5코스는 숲길도, 땡볕의 아스팔트 마을길도 많이 걷게 합니다.

    겨울이 다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동백이 아직 활짝 펴 있어 매우 반갑습니다.

    무슨 생각을 그리 하며 걸었는지 중간 스템프 찍는 곳을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동백군락지 부근에 찍는 곳이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그렇게 바닷길과 마을길을 반복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도착입니다.

    저에게는 유난히 힘들게만 느껴졌던 5코스 입니다. 조금 선선한 날씨였다면 주변을 더 즐길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5코스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많이 남아, 다음에는 더 알맞은 날씨에 다시 걷고싶은 코스였습니다.


    📍난이도 & 주의 사항

    • 남원은 제주도 내에서도 가장 따뜻한 지역으로 가벼운 옷차림을 추천해드립니다
    • 편의점이 많이 없으니 출발전 물과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햇볕을 피할 곳이 많지 않아 목까지 가릴 수 있는 가리개나 모자 착용을 추천드립니다.
    • 화장실은 코스 중간 중간 있어 이용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 전반적으로 바다풍경은 매우 아름답지만, 더위와 아스팔트 구간으로 체력소모가 비교적 큰 코스입니다.

    📍주차 & 쇠소깍 입구→남원포구 버스이용 방법

    출발지점인 남원포구에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정말 많고 완주 후 버스를 타고 돌아올 경우 버스정류장에서도 가까워 매우 좋았습니다.

    제주 올레길5코스 도착점에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방법

    쇠소깍 입구 스템프 찍는 곳에서 하례1리입구(남) 정류장까지 10여분 걷게 됩니다. 버스는 이번에도 201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남원포구에서 하차 후 3분정도만 걸으면 남원포구 입구 주차장이 나옵니다. 돌아오는 길이 쉬운 올레길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 매우 좋습니다.


    📍총평 (추천여부)

    제주도에서 한두코스만 가볍게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5코스는 크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전코스 완주를 목표로 두고 계시다면 한 번쯤은 걸어볼 만한 코스입니다.

    특히 출발지인 남원포구에서 남원큰엉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이구간만 걸어도 제주 올레길 특유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 제주 올레길 4코스 혼자 걸어본 솔직 후기(소요시간, 난이도, 준비물 정리)

    제주 올레길 4코스 혼자 걸어본 솔직 후기(소요시간, 난이도, 준비물 정리)

    2026.03.19
    비 온 뒤 맑음

    육아 휴직을 시작하면서 제주 올레길을 한코스씩 걷고 있습니다.

    어느덧 4코스까지 걷게 되었는데, 걷다보니 생각 정리도 되고 체력도 좋아지는 걸 느끼면서 점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행자여권에 도장을 찍어나가는 재미가 꽤나 쏠쏠합니다.

    제주 올레길 4코스 출발스템프

    📍 제주 올레길 4코스 기본 정보

    • 총 거리: 약 19km
    • 소요시간: 약 5시간 30분 (휴식 40분 포함)
    • 난이도: 보통

    4코스는 거리가 길어서 시작 전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아 꾸준히 걷기만 하면 충분히 완주 가능한 코스입니다.

    제주 올레길 4코스 돌탑

    📍 실제 코스 후기

    4코스는 초반 약 8km 정도 바닷길을 따라 걷다가, 이후 마을길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마을길을 2~3km 정도 지나 중간 스탬프를 찍고 나면 다시 해안로로 이어집니다.

    제주 올레길 4코스 마을길

    중간에 간단히 카페에 들러 바닐라라떼 한 잔으로 쉬어가며 체력을 조절했습니다.
    배가 너무 부르면 오히려 걷기 힘들어서 가볍게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주 올레길 4코스 모카다방

    전체적으로 “굳이 이 길로 돌아가야 하나?” 싶은 구간도 있지만,
    막상 걷고 나면 “이 길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코스였습니다.

    비 온 다음 날이라 하늘과 공기가 맑아서 더 걷기 좋았고,
    다른 코스보다 혼자 걷는 분들이 많아 조용히 걷기에도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제주 올레길 4코스 쉬어가는 벤치

    📍 난이도 & 주의할 점

    • 오름 구간 없음 (경사 부담 적음)
    • 대신 돌길 구간이 많음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지만 돌길이 많아 발목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목이 약하신 분들은 스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 올레길 4코스

    📍 준비물 & 꿀팁

    • ✔️ 밑창이 단단한 운동화 필수
    • ✔️ 무릎 보호대 추천 (긴 코스라 필수에 가까움)
    • ✔️ 스틱은 선택 (있으면 도움됨)

    저는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 걸었다가 다음날 무릎 통증이 꽤 있었습니다.
    장거리 코스라 보호장비는 챙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편의시설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 편의점 / 카페: 중간중간 있음
    • 화장실: 약 3~4km 간격으로 위치

    물은 너무 많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중간에 보충 가능합니다.


    📍 총평 (추천 여부)

    17km 정도 걸었을 때 “이 길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코스였습니다.

    • 혼자 조용히 걷고 싶은 분
    • 부담 없이 긴 거리 도전해보고 싶은 분

    👉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제주 올레길 4코스 모카다방 앞 풍경

    📍 교통 / 도착지에서 출발지로

    올레길 4코스는 종점에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남원포구 입구에서 201번 버스를 타고
    표선초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출발 지점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표선초등학교 정류장 바로 맞은편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하시면 돌아오는 길이 매우 편해집니다.

    제주 올레길 4코스 도착지에서 출발지로 가는 방법

    다음 5코스는 서귀포 시내 구간으로, 관광지가 많아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 제주 올레길 3코스 혼자 걸어본 후기 (소요시간, 난이도, 코스 정리)

    제주 올레길 3코스 혼자 걸어본 후기 (소요시간, 난이도, 코스 정리)

    제주 올레길 3코스 출발점

    2026.03.13
    날씨 매우 맑음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나면 항상 출발 시간이 늦어져 아쉬웠는데,
    이 날은 신랑이 등원을 맡아주겠다고 해서 조금 더 여유 있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오전 9시 20분쯤 온평에 도착해 바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 제주 올레길 3코스 시작

    차는 ‘똣똣’ 음식점을 네비로 찍고 이동해 근처 마을 길가에 주차했습니다.

    제주 올레길 3코스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뉘는데요.

    • A코스: 약 20km
    • B코스: 약 14km

    저는 고민도 없이 B코스를 선택했습니다.
    20km는 아직 자신이 없더라고요.

    출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길을 헤맬 일은 전혀 없습니다.

    제주 올레길 3코스 A코스 B코스 안내표

    🌿 해안길과 숲길이 번갈아 나오는 코스

    처음에는 시원한 해안길이 이어져 기분 좋게 걷기 시작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숲길로 안내됩니다.

    제주 올레길 3코스 숲길 입구

    2코스에서 오름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순간 당황했어요.
    ‘설마 또 힘든 길인가…’ 싶었는데 다행히 숲길은 길지 않았습니다.

    숲길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살짝 긴장되긴 했지만,
    곧 다시 바다가 보이면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 계속 이어지는 바다 풍경

    제주 올레길 3코스 바다풍경

    숲길이 끝난 뒤에는 다시 해안가를 따라 걷게 됩니다.

    걷는 내내 예쁜 바다 풍경이 이어지고,
    중간중간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꽤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제주 카페 투어를 즐겼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는 그런 여유가 없었거든요.

    오랜만에 그런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제주 바람 참고

    제주 바람은 정말 강한 날이 많습니다.

    다행히 이날은 바람이 잔잔해서
    끝까지 걷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 참고
    제주도민 기준으로 느끼는 바람 세기라
    여행 오시는 분들은 더 강하게 느끼실 수 있어요.


    🌾 중간에 만난 풍경

    제주 올레길 3코스 풍경

    걷다 보니 넓은 목장 같은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이 순간 괜히 울컥하더라고요.
    이어폰에서 흐르던 음악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
    그냥 그날의 감정 때문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예상 못한 감정도 혼자 걷기의 매력인 것 같아요.


    🏝️ 소금막해변 & 표선해수욕장

    제주 올레길 3코스 소금막해변

    중간에 ‘소금막해변’이라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작고 아담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표선해수욕장이 있어
    이쯤 되면 거의 도착했다고 보면 됩니다.


    ⏱️ 소요시간 & 난이도

    제주 올레길 3코스 도착지점
    • 총 거리: 약 14.6km
    • 소요 시간: 약 3시간 30분

    오름이 없고 길도 비교적 평탄해서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낮은 편입니다.

    다만 거리가 있는 만큼
    체력 소모는 어느 정도 있는 코스입니다.


    🚌 복귀 방법 (중요)

    완주 후에는 버스를 이용해 돌아왔습니다.

    • 표선초등학교 → 온평초등학교
    • 201번 버스 이용

    단점은…

    • 정류장까지 도보 약 15분
    • 내려서도 다시 15분 이동

    마지막까지 쉽지는 않습니다.


    ⭐ 총평

    제주 올레길 3코스 바다풍경

    제주 올레길 3코스는

    • 오름 없이 편하게 걷고 싶은 분
    • 바다 풍경을 오래 보고 싶은 분
    • 비교적 부담 없이 완주하고 싶은 분

    에게 정말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걸어본 올레길 중
    가장 편안하고 만족도가 높은 코스였습니다.


    ✔️ 한줄 정리
    “힘들지 않게, 제주 바다를 오래 느끼고 싶다면 3코스 추천”

  • 제주 올레길 2코스 혼자 완주 후기 (소요시간 / 난이도 / 주차 / 버스)

    제주 올레길 2코스 혼자 완주 후기 (소요시간 / 난이도 / 주차 / 버스)

    2026.03.09 날씨 조금 흐림.

    육아휴직 기간 동안 혼자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제주 올레길을 하나씩 걷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 올레길 2코스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올레길 1코스 종착지인 광치기 해에서 출발해 온평포구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요약 정보

    광치기 해변→온평포구

    총 거리 : 앱상 14.8km
    (실제 걸은 거리 약 20km)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

    난이도

    주차
    광치기 해변 주차장 이용 가능

    특징

    ✔ 대수산봉 오름 구간 포함
    ✔ 중간에 편의시설 거의 없음
    ✔ 혼자 걷기에는 다소 외진 구간 있음
    ✔ 마을길 + 오름 + 바닷길 모두 경험 가능

    추천 준비물

    • 간단한 간식
    • 편한 운동화

    버스 이동 방법

    온평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201 탑승 → 광치기 해변 하차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

    제주 올레길 2코스 출발점

    주차는 광치기 해변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주차 공간이 꽤 넉넉해서 평일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올레길 앱을 보면 길이 두 가지로 표시됩니다.

    • 빨간색 : 지름길
    • 파란색 : 정식 올레길 코스

    저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정석 코스(파란색)로 걷기로 했습니다.

    유채꽃밭과 성산 풍경

    제주 올레길 2코스 광치기해변 맞은편 유채꽃밭

    조금만 걷다 보면 유채꽃밭이 나오고, 날씨가 좋다면 성산 일출봉도 멀리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조금 흐려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흐린 풍경도 나름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성 오일장에서 간단한 간식

    제주 올레길 2코스 고성 오일시장

    걷다 보니 허기가 조금 느껴졌습니다.

    마침 고성 오일시장 근처에 차들이 많이 보이길래
    “오늘 오일장이 열리는 날인가?” 싶어서 잠깐 들러봤습니다.

    시장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어묵 두 개와 작은 핫도그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랬습니다.

    오조리 마을 지나 대수산봉으로

    아기자기한 오조리 마을길을 지나 걷다 보면
    점점 한적한 길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드디어 문제(?)의 구간이 등장합니다.

    바로 대수산 봉 입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대수산봉 입구

    대수산봉 입구에서 노루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보통은 사람을 보면 도망가는데
    가만히 서서 저를 빤히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순간 조금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어디선가 노루 몇 마리가 더 나타나
    무밭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무서워져서
    오름을 거의 뛰다시피 올라갔습니다.

    올라갈수록 경사가 생각보다 가팔랐습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올레길 중간 지점 스탬프도 있습니다.

    대수산봉을 지나야만
    올레길 2코스를 완주할 수 있습니다.

    혼자 걷기 조금 무서웠던 구간

    대수산봉을 내려온 이후에는
    정말 조용한 올레길이 이어집니다.

    한 시간 정도 동안은 사람도, 차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혼자 걷다 보니 문득
    “여기서 들개를 만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화장실과 편의시설은 거의 없음

    올레길 2코스는 대수산봉 이후 구간에서 화장실, 편의점을 거의 만날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물과 간단한 간식은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혼인지가 보이면 거의 끝

    걷다 보면 혼인지가 보이는데 여기서 조금 더 바닷가 쪽으로 걷다보면 금새 종착점에 도착합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종착점 스템프

    종착점에서 스템프까지 찍어주면 진정한 완주입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종착점에서 시작점까지 버스이동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온평 초등학교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간 뒤 201번 버스를 타고 광치기해변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그만입니다.

    버스는 생각보다 자주 오기 때문에 시간 맞추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총평

    생각보다 힘들고, 생각보다 무서웠습니다.

    날씨가 스산했던 탓인지 모르겠지만 여자 혼자 걷기에는 무서운 순간들이 몇 번 있었고 다시 간다면 누군가와 함께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제주 올레길 2코스를 추천합니다.

    ✔ 제주 올레길을 처음 걸어보는 분
    ✔ 마을길과 오름, 바다 풍경을 모두 보고 싶은 분
    ✔ 하루 정도 여유롭게 걷기 여행을 하고 싶은 분

  • 제주 올레길 1코스 완주 후기/여자 혼자 걸어본 솔직 리뷰

    제주 올레길 1코스 완주 후기/여자 혼자 걸어본 솔직 리뷰

    소요시간, 난이도, 코스 정리

    올레길 1코스 출발 스템프 찍는 곳

    2026년 3월 5일 날씨 맑음

    3월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시간이 생기니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이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기보다는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추운 겨울이 지나 3월이 되었고 ,

    복잡한 생각도 정리할 겸 올레길 완주에 도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올레길을 과연 여자 혼자 완주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직접 한 번 걸어보겠습니다.

    제주 올레길 1코스 기본 정보

    • 시작 : 시흥초등학교
    • 도착 : 광치기 해변
    • 거리 : 약 15km
    • 소요시간 : 약 4~5시간
    • 난이도 : 초반 오름을 제외하 비교적 쉬움

    제주 올레길 1코스는 비교적 평탄한 길이 많아서
    처음 올레길을 걷는 분들에게도 추천되는 코스입니다.

    특히 성산일출봉 근처 풍경을 함께 볼 수 있어
    제주의 자연을 느끼기에 좋은 길입니다.

    올레길 1코스 초입 스템프 찎는 곳, 1코스 안내소 초입

    올레길을 걷기 시작하다

    처음 길을 걸을 때는

    “내가 끝까지 걸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걸어보니
    제주의 조용한 마을 풍경과 바다를 보면서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습니다.

    길을 걷는 동안 머릿속이 점점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레길 1코스 말미오름 정상

    걷다 보면 만나는 제주 풍경

    올레길 1코스는 단순히 걷는 길이 아니라
    제주의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바다, 돌담길, 조용한 마을까지
    천천히 걸으며 보는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혼자 걷는 길이지만
    외롭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레길 1코스 목화휴게소 앞 바다

    제주 올레길 1코스 난이도

    개인적으로 느낀 난이도는 초반 오름 구간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특히 처음 나오는 말미오름은

    평소 운동을 많이 하지 않던 저에게는 조금 버거웠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운동을 조금 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체 거리가 15km 정도 되기 때문에
    편한 운동화와 물은 꼭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산일출봉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제주 올레길 1코스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제주에서 혼자 여행을 해보고 싶은 분
    • 천천히 걷는 여행을 좋아하는 분
    • 올레길을 처음 시작하는 분
    •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올레길 1코스 성산일출봉

    주차 및 대중교통 이용

    저는 제주도 거주자라 자차를 이용하였습니다.

    시흥초등학교 근처에 주차를 하고

    올레길을 완주한 뒤 종착점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1코스 종착점인 광치기 해변에서

    201번 버스를 타고 시흥리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버스는 생각보다 자주 다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도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올레길 준비물

    올레길에서는 편의점을 만나기 어려워 몇 가지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 편한 운동화
    • 모자 (햇빛 대비)
    • 간단한 간식

    특히 제주도는 바람과 햇빛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모자나 물은 꼭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레길 1코스 완주. 광치기 해변

    마무리

    처음 걸어본 올레길이었지만
    왜 많은 사람들이 올레길을 찾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육아휴직 동안
    앞으로 다른 올레길 코스도 천천히 걸어볼 생각입니다.

    올레1코스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는 아닙니다.

    그래서 걷다 보면 사람을 많이 마주치지 않아 가끔은 무섭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간히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코스라 혼자서 걷기에도 괜찮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제주 올레길 2코스 후기도 정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