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9
비 온 뒤 맑음
육아 휴직을 시작하면서 제주 올레길을 한코스씩 걷고 있습니다.
어느덧 4코스까지 걷게 되었는데, 걷다보니 생각 정리도 되고 체력도 좋아지는 걸 느끼면서 점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행자여권에 도장을 찍어나가는 재미가 꽤나 쏠쏠합니다.

📍 제주 올레길 4코스 기본 정보
- 총 거리: 약 19km
- 소요시간: 약 5시간 30분 (휴식 40분 포함)
- 난이도: 보통
4코스는 거리가 길어서 시작 전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아 꾸준히 걷기만 하면 충분히 완주 가능한 코스입니다.

📍 실제 코스 후기
4코스는 초반 약 8km 정도 바닷길을 따라 걷다가, 이후 마을길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마을길을 2~3km 정도 지나 중간 스탬프를 찍고 나면 다시 해안로로 이어집니다.

중간에 간단히 카페에 들러 바닐라라떼 한 잔으로 쉬어가며 체력을 조절했습니다.
배가 너무 부르면 오히려 걷기 힘들어서 가볍게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체적으로 “굳이 이 길로 돌아가야 하나?” 싶은 구간도 있지만,
막상 걷고 나면 “이 길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코스였습니다.
비 온 다음 날이라 하늘과 공기가 맑아서 더 걷기 좋았고,
다른 코스보다 혼자 걷는 분들이 많아 조용히 걷기에도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 난이도 & 주의할 점
- 오름 구간 없음 (경사 부담 적음)
- 대신 돌길 구간이 많음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지만 돌길이 많아 발목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목이 약하신 분들은 스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준비물 & 꿀팁
- ✔️ 밑창이 단단한 운동화 필수
- ✔️ 무릎 보호대 추천 (긴 코스라 필수에 가까움)
- ✔️ 스틱은 선택 (있으면 도움됨)
저는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 걸었다가 다음날 무릎 통증이 꽤 있었습니다.
장거리 코스라 보호장비는 챙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편의시설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 편의점 / 카페: 중간중간 있음
- 화장실: 약 3~4km 간격으로 위치
물은 너무 많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중간에 보충 가능합니다.
📍 총평 (추천 여부)
17km 정도 걸었을 때 “이 길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코스였습니다.
- 혼자 조용히 걷고 싶은 분
- 부담 없이 긴 거리 도전해보고 싶은 분
👉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 교통 / 도착지에서 출발지로
올레길 4코스는 종점에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남원포구 입구에서 201번 버스를 타고
표선초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출발 지점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표선초등학교 정류장 바로 맞은편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하시면 돌아오는 길이 매우 편해집니다.

다음 5코스는 서귀포 시내 구간으로, 관광지가 많아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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