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제주도트레킹

  • 제주도 올레길 6코스 혼자 걸어 본 후기 (소요시간, 난이도, 쇠소깍~서귀포 여행자센터)

    2026.03.26/날씨 맑음

    제주도 올레길 6코스는 10.1km의 비교적 짧은 코스로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을 했어요.

    드디어 서귀포 관광지의 핵심 부분을 지나가는 코스라고 생각을 하니 괜히 마음도 설레었지요.


    📍제주 올레길 6코스 기본정보

    • 총 길이 : 10.1km
    • 총 소요시간 : 2시간 34분 (휴게시간 없음)
    • 난이도 : 중

    6코스는 제주도 올레길 중에서도 총 길이가 짧은편에 속하는 코스예요. 그렇지만 관광지를 많이 거치는 코스여서 시간을 넉넉히 잡고 걸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주도 올레길 6코스

    📍6코스 실제 후기

    6코스는 쇠소깍에서부터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로 이어지는 코스예요.

    10.1km의 비교적 짧은 코스지만 곳곳에 둘러볼 곳이 많은 아주 알찬 코스라고 할 수 있어요

    제주 올레길 6코스 지도

    쇠소깍에서 출발을 하면 그동안 제주에 살면서도 처음 가보는 쇠소깍 둘레길이 나와요. 데크로 길이 잘 되어 있어 걷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항상 드라이브로 지나치기만 했던 쇠소깍을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 본 건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아름다운 절경에 한참을 바라봤어요

    쇠소깍에는 보트를 탈 수 있는 액티비티도 준비가 되어 있어요. 쇠소깍 입구에 보면 현수막이 크게 걸려져 있어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화장실은 곳곳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쇠소깍 화장실을 이용한다면 도착점까지 별 불편함 없이 완주하실 수 있을 듯 해요.

    그렇게 쇠소깍을 지나 조금 걷다 보면 ‘게우지코지’라는 곳이 나와요.

    ‘게우지코지’는 제주도 방언으로 ‘게우지’는 전복 내장, ‘코지’는 돌출된 땅을 뜻해요. 전복내장을 닮은 바다에 돌출된 땅이란 뜻이 ‘게우지코지’가 가지고 있는 의미라고 하네요.

    게우지코지를 지나고 예쁜 카페들고 곳곳에 있어요. 목을 잠시 축이고 가시는 것도 좋겠어요.

    바다를 보며 열심히 걷다보면 문섬이 점점 가까워 지는 걸 볼 수 있어요.

    드라이브로 자주 왔던 곳을 걸으면서 바라보니 새로운, 더 디테일 한 것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6코스는 이렇게 바닷길을 따라 가서 좋기도 하지만 다른 어느 코스보다도 관광객이 많고 차도 많이 지나다녀서 조금 조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좁은길에 차와 사람 그리고 자전거까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들이 생길 수 있으니 꼭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걷다보면 또 독특한 곳을 보게 되는데요.

    바로 국궁장 ‘삼다정’ 입니다.

    제주도에 국국장이 있다는 건 몰랐어요. 이렇게 바닷가에 바람 많이 부는 곳에 있으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안내문에 숙련된 분들만 이곳에서 활을 쏠 수 있어 안심하고 걸어도 된다고 씌여져 있었어요.

    6코스는 비단 바닷길로만 되었지는 않아요.

    낮은 오름을 오르고, 칼호텔 주변의 숲길을 걷게되는 코스지만 길이 잘 되어 있어 무리가 된다는 생각은 크게 하지 못했어요.

    소천지와 정방폭포 입구를 지나 서귀포 시내에 들어서면 이중섭거리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시내 올레길을 걷게됩니다.

    이때부터는 올레길 표시를 잘 보고 따라가셔야해요.

    단조로운 풍경만을 보고 걷다가 너무 화려해진 길거리에 올레표식을 찾아 따라가기 쉽지 않아졌어요.

    그렇게 서귀포 시내를 2km정도 걷다보면 드디어 도착점인 여행자센터가 나와요.

    6코스 도착점이자 7코스 시작점이 이 곳은 여행자센터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가장 큰 여행자센터이자 올레길을 모두 완주하고 나면 이 곳에서 올레길 완주증을 발급해주기도 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도착점이 여행자센터인 7-1코스를 제일 마지막에 걷기도 한답니다.

    6코스 도착 스템프까지 찍어주면 정말 6코스 완주입니다.

    코스가 짧아 쉽게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바뀌는 풍경과 환경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제주도의 올레길을 다이나믹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6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난이도 및 주의사항

    • 6코스는 관광객 및 자동차가 많이 지나다녀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면 우회로가 많아 안내표지판 확인을 잘 해야합니다.
    • 화장실을 곳곳에 있지만 처음 출발점에서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차& 도착점→출발점 대중교통 이용

    출발점인 쇠소깍에는 골목 골목 주차할 곳이 많이 있지만 버스정류장까지 는10분정도 걸어야 해요

    평생학습관(북)→ 하례1리입구(남) / 201번 버스 탑승

    이번에도 기적의 201번 버스를 타시면 되요.

    버스타고 돌아오는 길은 생각보다 쉬우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총평

    제주 여행동안 짧게나마 제주도 올레길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매우 강력추천하는 코스로 완주를 하고 나서도 다른 일정을 소화하기에 무리가 없을 코스입니다.

    짧지만 제주 올레길의 핵심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코스로, 처음 올레길을 걷는 분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제주 올레길 2코스 혼자 완주 후기 (소요시간 / 난이도 / 주차 / 버스)

    제주 올레길 2코스 혼자 완주 후기 (소요시간 / 난이도 / 주차 / 버스)

    2026.03.09 날씨 조금 흐림.

    육아휴직 기간 동안 혼자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제주 올레길을 하나씩 걷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 올레길 2코스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올레길 1코스 종착지인 광치기 해에서 출발해 온평포구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요약 정보

    광치기 해변→온평포구

    총 거리 : 앱상 14.8km
    (실제 걸은 거리 약 20km)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

    난이도

    주차
    광치기 해변 주차장 이용 가능

    특징

    ✔ 대수산봉 오름 구간 포함
    ✔ 중간에 편의시설 거의 없음
    ✔ 혼자 걷기에는 다소 외진 구간 있음
    ✔ 마을길 + 오름 + 바닷길 모두 경험 가능

    추천 준비물

    • 간단한 간식
    • 편한 운동화

    버스 이동 방법

    온평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201 탑승 → 광치기 해변 하차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

    제주 올레길 2코스 출발점

    주차는 광치기 해변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주차 공간이 꽤 넉넉해서 평일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올레길 앱을 보면 길이 두 가지로 표시됩니다.

    • 빨간색 : 지름길
    • 파란색 : 정식 올레길 코스

    저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정석 코스(파란색)로 걷기로 했습니다.

    유채꽃밭과 성산 풍경

    제주 올레길 2코스 광치기해변 맞은편 유채꽃밭

    조금만 걷다 보면 유채꽃밭이 나오고, 날씨가 좋다면 성산 일출봉도 멀리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조금 흐려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흐린 풍경도 나름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성 오일장에서 간단한 간식

    제주 올레길 2코스 고성 오일시장

    걷다 보니 허기가 조금 느껴졌습니다.

    마침 고성 오일시장 근처에 차들이 많이 보이길래
    “오늘 오일장이 열리는 날인가?” 싶어서 잠깐 들러봤습니다.

    시장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어묵 두 개와 작은 핫도그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랬습니다.

    오조리 마을 지나 대수산봉으로

    아기자기한 오조리 마을길을 지나 걷다 보면
    점점 한적한 길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드디어 문제(?)의 구간이 등장합니다.

    바로 대수산 봉 입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대수산봉 입구

    대수산봉 입구에서 노루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보통은 사람을 보면 도망가는데
    가만히 서서 저를 빤히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순간 조금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어디선가 노루 몇 마리가 더 나타나
    무밭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무서워져서
    오름을 거의 뛰다시피 올라갔습니다.

    올라갈수록 경사가 생각보다 가팔랐습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올레길 중간 지점 스탬프도 있습니다.

    대수산봉을 지나야만
    올레길 2코스를 완주할 수 있습니다.

    혼자 걷기 조금 무서웠던 구간

    대수산봉을 내려온 이후에는
    정말 조용한 올레길이 이어집니다.

    한 시간 정도 동안은 사람도, 차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혼자 걷다 보니 문득
    “여기서 들개를 만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화장실과 편의시설은 거의 없음

    올레길 2코스는 대수산봉 이후 구간에서 화장실, 편의점을 거의 만날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물과 간단한 간식은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혼인지가 보이면 거의 끝

    걷다 보면 혼인지가 보이는데 여기서 조금 더 바닷가 쪽으로 걷다보면 금새 종착점에 도착합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종착점 스템프

    종착점에서 스템프까지 찍어주면 진정한 완주입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종착점에서 시작점까지 버스이동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온평 초등학교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간 뒤 201번 버스를 타고 광치기해변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그만입니다.

    버스는 생각보다 자주 오기 때문에 시간 맞추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제주 올레길 2코스 총평

    생각보다 힘들고, 생각보다 무서웠습니다.

    날씨가 스산했던 탓인지 모르겠지만 여자 혼자 걷기에는 무서운 순간들이 몇 번 있었고 다시 간다면 누군가와 함께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제주 올레길 2코스를 추천합니다.

    ✔ 제주 올레길을 처음 걸어보는 분
    ✔ 마을길과 오름, 바다 풍경을 모두 보고 싶은 분
    ✔ 하루 정도 여유롭게 걷기 여행을 하고 싶은 분